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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비녜 무구루자 대 온스 자베르 결승전, 승자는 무구루자

압구정밤송이 2021. 10. 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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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비녜 무구루자 대 온스 자베르 시카고 폴 클래식 결승전 관련해 어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각 선수들에 대한 짤막한 분석과 함께 브리앙 타임즈 블로그 관리자의 승자 예측을 담았었습니다.

https://tennisnews.tistory.com/entry/%EA%B0%80%EB%A5%B4%EB%B9%84%EB%85%9C-%EB%AC%B4%EA%B5%AC%EB%A3%A8%EC%9E%90-vs-%EC%98%A8%EC%8A%A4-%EC%9E%90%EB%B2%A0%EB%A5%B4-%EC%8B%9C%EC%B9%B4%EA%B3%A0-%ED%8F%B4-%ED%81%B4%EB%9E%98%EC%8B%9D-%EA%B2%B0%EC%8A%B9%EC%A0%84

 

가르비녜 무구루자 vs 온스 자베르 시카고 폴 클래식 결승전

스페인의 가르비녜 무구루자(세계 랭킹 9위) 선수와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세계 랭킹 16위) 선수가 시카고 폴 클래식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

tennisnews.tistory.com

바로 위 포스트였습니다. 

예상이 맞았는지는....위 포스트를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르비녜 무구루자 대 온스 자베르, 승자는 무구루자

이미 자신의 실력을 계속 증명해온 가르비녜 무구루자 선수와 급격한 상승세를 맞아 본인의 최고 세계 랭킹을 갱신하며 올라온 온스 자베르 선수

팽팽했던 두 선수의 경기는 노련한 가르비녜 무구루자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세트스코어 2-1(3-6, 6-3, 6-0), 무구루자 선수의 승리

앞서 작성한 포스트에서 언급하였듯이 두 선수는 모두 강력한 서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기록에서도 두 선수의 위력적인 서브가 드러나네요 

두 선수 모두 66%의 놀라운 퍼스트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자베르 선수는 평소보다 훨씬 과감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첫 세트를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평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왔던 선수인 만큼 상대방인 무구루자 선수도 당황한 모습을 내비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구루자 선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구루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평소보다 훨씬 높은 퍼스트 서브 성공률을 보여주었고, 그 퍼스트 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본인의 리듬대로 풀어나갔습니다. 

이에 오히려 자베르 선수가 더 크게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세컨 서브에서도 포인트를 잘 빼앗기지 않는 자베르 선수는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대부분의 세컨서브 포인트를 무구루자 선수에게 내주었습니다. 

그렇게 자베르 선수는 2세트를 무구루자 선수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3세트, 끊기지 않은 흐름

보통 세트와 세트 사이의 휴식이 길고, 한 세트가 종료되면 "끝났다"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전 세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2세트의 승자 무구루자 선수는 자신의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2세트의 패자 자베르 선수는 2세트의 압박감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결국 가르비녜 무구루자 대 온스 자베르 선수의 결승전은 가르비녜 무구루자 선수가 3세트를 6-0으로 가져가며 종료되었습니다. 

승패를 결정지은 요인은?

멘탈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온스 자베르 선수와 가르비녜 무구루자 선수는 이전에도 윔블던에서 맞붙은 적이 있어 서로를 상당히 잘 아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온스 자베르 선수는 윔블던에서 무구루자 선수와 맞붙었을 때보다 훨씬 실력이 늘어있는 상태였고, 상승세를 막 탄 시기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를 쭉 지켜보니 경험의 차이, 즉 노련미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에게 안 좋은 흐름이 되었을때 흔들리지 않았던 무구루자 선수는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인 반면, 처음에 좋은 흐름을 탔다가 그 흐름을 빼앗긴 자베르 선수는 계속해서 압박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베르 선수가 이번에 들고 나온 "과감함"이라는 무기는, 상승세를 타고 자신감이 넘쳤던 1세트에서는 더욱 위협적인 무기가 되어 무구루자 선수를 괴롭혔으나, 흐름을 빼앗긴 후에는 범실을 일으키는 "양날의 검"이 되었습니다. 

유명테니스 선수 무구루자 

이번 우승은 무구루자 선수에게 올해 두번째 우승이자, 커리어 상 9번째 우승입니다. 

또한 이번 우승을 통해 무구루자 선수는 WTA 랭킹 세계 6위로 총 3계단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1년은 무구루자 선수에게 2017년 이후 두번째로 한 해에 두개의 타이틀을 딴 해가 되었습니다. 

WTA의 정점을 위해 계속 달려가고 있는 무구루자 선수와 비록 오늘은 패했으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자베르 선수, 

여성 테니스의 묘미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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